안녕하세요 사운드캣이에요!

오늘은 오디오 입문자분들이 헷갈리기 쉬운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의 Zen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는 2019년 10월 19일 Zen DAC 라는 제품을 필두로 Zen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그로부터 5년간 많은 오디오 애호가분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해왔어요. 현재 Zen 시리즈는 무려 21개의 제품을 출시했어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는 2000년 런던에서 설립된 AMR-Audio의 자회사이며 영국 사우스포트에 본사를 설립하고 포터블 기기부터 하이파이 기기까지 최고의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시리즈 라인업

아이파이 오디오의 Zen 시리즈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요. Zen DAC, Zen CAN, Zen Blue, Zen Phono, Zen One이에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DAC 3

1. Zen DAC(젠 디에이씨 혹은 젠 댁)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에요. 그래서 이름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ter) 인 거죠.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CAN 3

2. Zen CAN(젠 캔) 은 아날로그 헤드폰 앰프에요. DAC 에서 변환된 아날로그 신호를 증폭하여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Phono 3

4. Zen Phono(젠 포노) 는 턴테이블에 사용되는 포노 앰프에요. 턴테이블과 연결하여 LP 음반을 고품질로 증폭시킬 수 있어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One Signature 

5. Zen One(젠 원) 은 DAC 장치인 Zen DAC 와 블루투스 DAC 장치인 Zen Blue 를 합쳐놓은 라인업이에요. 그래서 유선과 무선을 선택하여 하나의 기기로 연결이 가능해요. Zen One 시리즈는 Zen DAC 항목에서 유선으로 제품 비교, Zen Blue 항목에서 무선으로 제품 비교를 해드릴게요

Air? Signature? Studio?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세부 라인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Zen CAN 시리즈의 일반 버전(Standard) 인 Zen CAN 3

Zen 시리즈는 크게 일반버전(스탠다드)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생 모델들이 존재해요. 이를 나무로 비유하자면, 일반버전(스탠다드)이 나무의 뿌리라면, 그로부터 뻗어 나오는 Air, Signature, Studio 버전들이 가지처럼 나뉜다고 보면 돼요.

*일반버전(스탠다드) 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사용한 단어이며 추후 서술할 Zen DAC 3, Zen CAN 3, Zen Phono 3, Zen Blue 3를 의미해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Air CAN

Air 버전은 일반버전(스탠다드)의 저가형으로 볼 수 있어요. 케이스는 알루미늄 대신 진동 억제 기능이 있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었고, 일부 기능이 축소되었지만,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여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요. 최고의 가성비를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CAN Signature

Signature 버전은 일반 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내부에 더 고급스러운 커패시터를 사용하여 음색의 변화를 주었고, 기본적으로 초저 노이즈 전원 공급 어댑터인 iPower 2 가 들어가 있어요. 외관도 네이비와 블랙의 컬러로 고급스럽게 디자인되었어요. 음질적인 면에서 일반버전(스탠다드) 보다 더욱 부드럽고 섬세한 사운드를 들려줘요. 가격은 일반버전(스탠다드) 보다 12만 원 정도 비싸지만 iPower 2 의 가격이 94,000 원임을 감안한다면 매력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음악 감상 취미를 하다 보면 결국 언젠가는 아이파워는 사더라고요...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Zen CAN Studio

Studio 버전은 일반버전(스탠다드) 의 스튜디오용 파생 모델이에요. 노이즈 억제에 중점을 두었고,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특유의 중역대 부각을 최대한 줄였어요. 외관은 보라색과 검은색의 조합으로 되어있고, TRS와 XLR 콤보 잭을 지원해 음악 작업용 스튜디오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Zen DAC 라인업

Zen Air DAC

 Zen DAC 3 와 Zen DAC v2 Signature

Zen One Signature 와 Zen One Studio

Zen DAC 는 컴퓨터 혹은 핸드폰으로부터 USB 연결을 하여 연결하는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장치인데요.

특이하게도 iFi Audio 의 거치형 제품군의 경우 DAC 칩셋을 Burr-Brown(버브라운) 사의 DSD1793 DAC 칩셋을 사용했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DAC 칩셋이 똑같다고 모두 같은 소리가 나는 건 아니라는 점! 삼겹살이라는 부위로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구이를 할 수도 있고 보쌈을 할 수도 있는데 DAC 또한 똑같아요. DAC 라는 식재료로 어떻게 요리를 해서 따듯한 사운드를 만들 건지 깔끔한 사운드를 만들 건지도 매우 중요해요.

우선 차트를 보여드리고 집중적으로 봐야 할 부분을 표시 후 설명해 드릴게요!

첫 번째 Zen DAC 3는 이전작들인 Signature, Studio 시리즈보다 DAC 의 성능이 2배가 향상되었어요. 내부 기판의 계산 방식의 업그레이드로 인해서 2배 많은 샘플 레이트의 곡을 처리할 수 있죠.

두 번째 Zen Air DAC 는 MQA 풀디코더(Full Decorder) 가 아닌 MQA 렌더러(Renderer) 에요. 완벽하게 MQA 음질을 즐길 수는 없지만 현재의 음향시장에서 MQA 음원은 점점 줄어들고 인터넷망의 품질이 더욱 좋아져 24Bit FLAC 을 사용하고 있는 추세죠.

세 번째 Zen DAC v2 Signature, Zen One Signature, Zen One Studio 는 기본적으로 헤드폰 단자가 없어요. 말 그대로 DAC 기능만 있는 거죠. 사실 Zen DAC 를 개발할 당시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담당자 또한 헤드폰 단자는 덤으로 들어있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즉, 위에 언급된 세 제품은 별도의 헤드폰 앰프 (Zen CAN 같은...) 을 추가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별개로 Zen Air DAC 는 다른 이유에 있어요. Zen Air DAC 는 6.3 언밸런스 단자는 지원하지만 4.4 밸런스드 단자는 지원하지 않아요.

네 번째 Zen Air DAC 는 아쉽게도 밸런스드 출력을 지원하지 않아요. 볼륨을 적용하지 않고 출력을 그대로 보내는 기능인 Fixed Mode 도 지원하지 않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Zen Air DAC 를 DAC로만 쓴다고 해서 이중앰핑이 되는건 아니에요. Zen Air DAC 의 볼륨을 최대로 두면 Fixed 모드와 동일한 상태가 된답니다.

Zen CAN 라인업

Zen Air CAN 과 Zen CAN 3

 Zen CAN Studio 와 Zen CAN Signature

Zen CAN 은 아날로그 헤드폰 앰프에요. DAC 에서 출력된 작은 소리를 울리기 어려운 헤드폰도 울릴 수 있도록 증폭하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연결은 아날로그 연결인 RCA, 4.4 Balanced, 3.5 단자 등을 통해서 진행돼요.

사실 Zen CAN 시리즈는 Zen DAC에 비하여 스펙적인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첫 번째는 Zen CAN 3 가 전 세대인 Zen CAN Studio 보다 밸런스, 언밸런스 모두 신호 대 잡음비가 향상되었다는 점이에요. 보다 정숙한 노이즈로 인해 음악 감상에 더욱 몰입감이 들죠.

두 번째는 Zen Air CAN 은 USB A to DC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컴퓨터 USB 3.0 전원 혹은 핸드폰 충전기의 5V 2A 충전기를 꽂아주면 해결할 수 있어요. 흔히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안O사 5V 2A DC 잭 내경 2.5 외경 5.5의 제품을 사용해도 좋아요.

Zen Blue 라인업

Zen Air Blue 와 Zen Blue 3

Zen One signature 와 Zen One Studio 

Zen Blue는 블루투스 DAC 로써 수신기의 역할을 해요.

첫 번째는 Zen Air Blue의 연결 기기 저장 개수에요.

Zen Air Blue는 연결된 기기를 기억하는 개수가 1대여서 만약 핸드폰과 태블릿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한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두 번째는 Zen Blue 3의 블루투스 코덱이에요.

Zen Blue 3는 블루투스 코덱이 5.4를 지원하면서 현재 최신 고성능 코덱을 인 Apt-X Adaptive, Apt-X Lossless를 지원해요.

세 번째는 Zen Blue 3 는 블루투스 수신기이기도 하지만 송신기이기도 해요.

따라서 USB 연결로 컴퓨터의 소리를 Apt-X Lossless, LDAC 같은 상위 코덱으로 전송 또한 할 수 있죠!

Zen Phono 라인업

Zen Phono 시리즈는 턴테이블에 사용되는 포노앰프에요.

Zen Air Phono, Zen Phono 3

스펙상에 쓰여있는 MM 과 MC 는 뭘까요? 턴테이블의 카트리지 종류 중 한 가지인 Moving Magnet 과 Moving Coil의 약자에요.

카트리지는 LP 판의 움푹 파여 음원이 저장되어 있는 부분을 바늘이 콕 찔러서 떨림을 읽어내는데 그게 증폭돼서 소리가 나오는 거죠.

Moving Coil(이하 MC)는 Moving Magnet(이하 MM) 보다 더욱 반응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MM에 비하여 고역대의 섬세함과 질감표현이 좋아요. 하지만 그만큼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어요.

MM 은 MC 보다 편안하고 따듯한 소리를 들려주고 카트리지의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죠.

자 이제 MM이 뭔지 그리고 MC 가 뭔지도 알아보았어요. 그렇다면 MC에 붙어있는 High, Low, Very Low는 무슨 뜻일까요?

MC는 카트리지의 특성상 카트리지에 전류가 흘러요. 그리고 턴테이블의 종류에 따라 전압도 다르죠. MC에 붙은 High, Low, Very Low는 전압을 말하고 High는 1mV 이상의 전압을 사용할 시 사용해요. 또한 Low는 0.3 ~ 1mV를 사용할 때 사용해요. Very Low는 0.3mV 이하를 사용할 때 사용하죠.

오늘은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사의 Zen 시리즈 제품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앞으로도 아이파이 오디오(iFi Audio) 의 신제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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