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RODE) 캐스터프로2(CaterPRO2)는 라디오 방송국의 믹싱 콘솔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이전 시간 작성한 '캐스터 프로 2를 파헤쳐 보자'를 먼저 보고 오셨다면 캐스터 프로 2의 전반적인 기능을 알아보았으니, 오늘은 실제 상황을 재현하여 캐스터 프로 2를 설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스터 프로 2`의 기능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기능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전 글인 '캐스터 프로 2를 파헤쳐 보자'를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캐스터 프로 2가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이벤트 진행, 원컴, 투컴 방송
3가지 상황을 재현하겠습니다.
캐스터 프로 2 이벤트 진행 세팅
첫 번째 재현 상황은 이벤트 대행업체가 캐스터 프로 2를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최대 4개의 오디오 인풋과 2개의 USB, 블루투스 등 여러 입력 채널이 장착되어 마이크, 노래방 기기(반주기), 컴퓨터, 휴대폰 등 굉장히 다양한 플랫폼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캐스트프로 DUO는 2개의 오디오 인풋 등으로 입출력 갯수만 좀 더 작으며 기능은 동일합니다.)
즉, 다양한 이벤트 상황에 손쉽게 대처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의뢰받을 수 있는 이벤트 범위를 확장할 수 있어 업체 대표님께서 손꼽아 기다리는 매출 증대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문 믹싱 콘솔에 비하면 가격까지 착해 투자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 장비 연결
이벤트를 진행할 때 사회자, 행사 참여자가 각각 마이크 1개씩 2개의 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기본으로 1,2번 채널에 마이크를 연결합니다.
이벤트 행사에서 '반주기(노래방 기기)가 거의 필수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반주기 출력은 2채널(스테레오)로 출력되기 때문에 TRS 케이블 2개를 사용하여 반주기 출력 단자와 캐스터 프로 2의 3,4번 채널에 연결합니다. 배경음악(BGM)을 재생해 줄 컴퓨터를 USB1번을 통해 연결합니다.
USB 2번은 C to C 케이블만 연결해 놓고 비워두면 추후 관객 중 일부가 휴대폰을 전달하며, "재생해 달라 부탁하는 음원"을 재생할 때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모니터 출력은 메인 스피커와 연결해 캐스터프로2의 메인 믹스가 출력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링에 필요한 헤드폰을 선택적으로 연결해 주시면 장비 연결이 완료입니다.
- 채널 설정, 페이더 할당
스테레오로 입력되는 반주기 입력이 올바르게 입력되도록 3, 4번 채널을 스테레오로 묶어줍니다. 페이더 선택 버튼 - 설정에 들어가서 채널 설정에 진입 후 3,4번 채널을 스테레오 채널로 묶어줍니다.
채널 설정을 마쳤다면 페이더 설정에 진입합니다.
입력 채널 별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가장 중심이 되고 많이 사용하는 채널을 1번부터 6번 페이더 순으로 할당합니다.
1,2번 페이더에 마이크 채널, 3번 페이더에 컴퓨터 USB 1번 출력, 4번에 반주기 스테레오 채널, 5번에 블루투스, 6번에 스마트 패드(Smart Pad) 채널을 세팅합니다. 이벤트 진행 상황에서 비교적 사용이 적은 USB 2번 채널과 Chat 채널은 가상 페이더로 설정해 둡니다.
- 출력 설정
모니터의 경우 모니터 용이 아닌 메인 스피커 앰프로 출력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메인 믹스 출력이 뮤트 되지 않도록 '자동 음소거 모니터 출력' 설정을 해제해 줍니다. 만약 메인 볼륨을 캐스터 프로2로 조절하지 않을 경우 편의를 위해 '고정 출력 레벨'을 활성화해 주셔도 좋습니다.
이때 라우팅은 '메인 믹스'로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장비 운용
이벤트가 진행되기 앞서 모든 입력 채널의 볼륨을 사전에 적절하게 조절하는 게인 조절과, 이펙터 등의 사전 설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첫 번째 순서는 게인 조절입니다. 사용하는 모든 채널의 설정으로 진입하여 입력 레벨이 정상 범위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 또는 기기를 실제와 같이 조작해 보며 확인하고 조절합니다.
모든 채널의 게인을 적정 수준에 알맞게 조정하셨다면 다음으로 '노이즈가 과하게 들어가는지' 또는 '빈약하거나 과도한 음역대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해야합니다.
모니터링을 했을 때 이상 없다면 다음 채널로 넘어가면 되지만 조절이 필요한 채널을 발견했다면 복스랩, 에이펙스(APHEX) 오디오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노이즈를 차단하거나 EQ, 컴프레서 등으로 소리를 다듬어 줍니다.
마이크의 경우 리버브와 에코 등 공간계 이펙터가 계속 적용되어야 어색하지 않습니다. 마이크 1,2 번의 채널 이펙터에서 에코와 리버브를 걸어줍니다. 너무 과도하게 이펙터가 사용되는 경우 목소리가 흐려져 관객에게 제대로 들리지 않을 수 있으니 듣기 좋은 설정이 나올 때까지 계속 모니터링하며 설정값을 알맞게 지정해 줍니다.
반주기 채널과 같은 완성형 음원이 입력되는 채널에서는 이미 이펙터가 걸려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또 공간계 이펙터가 걸려 있으면.. 이펙터가 이중으로 걸려, 오히려 더 어색하게 들립니다.
혹시 공간계 이펙터가 이중으로 걸려 있지 않은지 확인해 주시고 이펙터가 걸려있다면 해제해 줍니다.
배경 음악은 컴퓨터 또는 핸드폰 블루투스를 사용해 재생합니다.
배경음악은 관객이 소리에 집중하지 않을 때 출력되는 음악이므로 순간 큰 볼륨이 출력되면 관객이 놀라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미리 적절한 페이더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가 그 부분까지 페이드를 천천히 올려주는 '페이드인' 방식으로 부드럽게 볼륨을 올려줍니다.
반주기의 경우 마이크 소리에 비해 너무 크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만약 반주기 소리에 비해 마이크 소리가 작다면 마이크의 볼륨을 올리기보다는 반주기의 소리를 줄여서 볼륨을 맞추는 것이 훨씬 듣기도 편안하고 깔끔한 소리가 출력됩니다.
만약 반주기가 없다면 추가 컴퓨터 한 대를 USB2번으로 연결하고 노래방 유튜브 음원을 재생하면 노래방 기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반주기 라인 입력 3,4번 채널이 할당된 4번 페이더를 USB2 입력으로 변경하면 쉽게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입력되지 않는 채널들은 '뮤트(Mute)' 합니다. 이벤트 상황에서 피드백(하울링)이 발생하면 굉장히 당혹스럽습니다.
뮤트는 누르는 것만으로 쉽게 On/Off 할 수 있으므로 해당 채널을 사용할 때 잠깐 뮤트를 해제했다가 다시 사용되지 않을 때, 설정해 두시면 조금 귀찮더라도 피드백과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니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벤트 상황에서 스마트 패드는 효과음 삽입 및 보컬 이펙트 적용 용도로 매우 좋습니다.
1번 뱅크에는 효과음으로 사용할 스마트 패드를 맵핑하고 2번 뱅크에는 보컬 효과음 위주로 FX 맵핑 합니다. 길이가 긴 샘플은 재생 모드를 토클, 홀드로 지정해 언제든 켜고 끌 수 있어야 행사의 분위기가 루스 해지지 않습니다. 에어혼 같이 길이가 짧고 연타로 사용할 샘플은 원샷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전 활용
앞전에 말씀드린 장비 운용을 연계하여 진행하게 되면 위의 영상처럼 캐스터 프로를 작동시킬 수 있고 캐스터프로2 한대의 기기만으로 이벤트에 쓰이는 모든 소스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메인 스피커로 출력을 보낼 수 있습니다.
(쓴 이가 부끄럼이 많아 멘트가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캐스터 프로 2 원컴방송 진행 세팅
원컴 방송은 주로 대화 위주의 방송으로 BJ와 게스트, 혹은 BJ 혼자 말을 하며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캐스터 프로 2를 원컴방송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일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없는 하드웨어 페이더로 볼륨을 조절하면 돼 빠르고 편리합니다. 리버브 등의 이펙터를 걸거나 음성변조까지 캐스터 프로 내에서 모두 지원해 캐스터 프로만으로 모든 방송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원컴 방송은 인원수에 따라 마이크와 헤드폰 1-4개, BGM을 넣을 USB 입력 채널, 휴대폰 통화를 방송에 송출할 블루투스 채널을 사용하여 채널을 구성합니다.
- 장비 연결
원컴 방송의 장비 연결은 방송 진행 인원의 숫자에 따라 마이크와 헤드폰 연결을 유동적으로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캐스터 프로에서 최대 연결할 수 있는 마이크와 헤드폰의 숫자는 4개입니다. USB1번 단자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합니다.
- 채널 설정, 페이더 할당
마이크 2개를 사용할 경우 페이더 할당입니다. 1,2번 페이더에 마이크, 3번 페이더에 USB 입력, 4번 페이더에 블루투스, 5번 페이더에 스마트 패드를 할당합니다.
만약 게스트가 2명 이상으로 마이크를 추가해야 한다면 1-4번까지 마이크 입력으로, 5번에 USB1번, 6번에 블루투스 입력을 할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력 설정, 라우팅
PC 출력과 OBS의 입력 캡처는 모두 'RODE Caster Pro 2 Main Stereo'로 선택합니다.
USB1번 채널의 출력 라우팅은 '메인 믹스'로 설명하여야 합니다.
라우팅 설정이 '믹스 마이너스'로 되어 있다면 Main 채널로 설정한 PC 출력이 제외되어 OBS로 출력되므로 꼭 메인 믹스로 설정하셔야 PC 출력까지 OBS로 송출됩니다.
- 장비 운용
음악 방송등 음성이 메인인 방송은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캐스터 프로 2에서는 채널 설정에서 'Condenser 프리셋을 선택하면 팬텀파워까지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게인까지 알맞게 조정되어 콘덴서 마이크 사용 시 매우 간편합니다.
프리셋 설정을 약간 변경할 수도 있고 수동으로 커스텀 설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내믹 마이크 보다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올바른 게인 설정과 주변 소음에 더욱 신경 써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소리가 약간 빈약하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오디오 프로세싱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복스랩과 APHEX를 사용해 최고의 목소리 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방송전 미리 공을 들여 세팅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스마트 패드는 음성 변조 FX와 비속어 처리, 트래쉬 토크 같은 조작 편위 위주의 세팅으로 매핑해 두시면 버튼 하나로 원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방송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통화 내역을 방송으로 송출하고 싶을 경우 블루투스로 휴대폰을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휴대폰을 직접 들고 통화하지 않아도 되며 깔끔한 통화 음질로 송출할 수 있으므로 방송 중 휴대폰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미리 블루투스로 휴대폰을 연결시켜 놓는 것이 좋습니다.
- 실전 활용
원컴 방송은 BGM, BJ, 게스트 셋의 음향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BGM이 매우 커 BJ와 게스트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거나 하면 굉장히 큰 문제이므로 항상 헤드폰으로 모니터링하며 3 채널 간 볼륨 밸런스가 맞는지 방송 중 꾸준히 체크하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 페이더를 조작해 밸런스를 수정해 줍니다.
또한 스마트 패드의 샘플과 FX를 사용해 방송에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 적절히 섞어 활용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캐스터 프로 2 투컴방송 진행 세팅
캐스터 프로 2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중에서 USB 입력 단자가 2개라는 터무니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쓴 이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보았지만 USB 입력 단자가 2개가 장착된 제품은 캐스터 프로 2가 최초였습니다.
그동안 투컴 세팅은 원활한 입출력 세팅을 위해 오인페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해서 입출력에 맞춰 케이블링을 했지만 캐스터 프로 2를 사용하신다면 각 컴퓨터에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 주면 입출력 연결이 끝나는 기적(?)을 영접하실 수 있습니다.
- 장비 연결
투컴 세팅은 보통 게임 방송 위주이기 때문에 BJ 한 명이 사용할 마이크와 컴퓨터 2대, 헤드폰이 연결됩니다. 컴퓨터는 게임컴을 USB1, 방송컴을 USB 2번에 연결합니다. USB로 2개 컴퓨터의 입출력을 모두 커버할 수 있어 복잡한 투컴 방송 장비 연결이 심플해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널 세팅, 페이더 할당
마이크 1번, 게임 컴 2번, 방송 컴 3번, 디스코드 채널(USB1 챗 채널) 4번, 스마트패드 5번, 블루투스 6번 순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오디오 입력 2-3번 채널은 가상 채널로 지정해 두시면 모든 소스를 하드웨어 페이더로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채널이 오른쪽에 위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역순으로 페이더를 할당하시면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출력 설정, 라우팅
투컴 방송의 장치 연결은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각 여러 입출력 오디오 소스가 간섭되지 않도록 출력 설정 및 라우팅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게임 컴 메인 출력은 'RODE Caster Pro 2 Main Stereo'로 설정해 USB1번 채널로 입력되게 하고 방송 컴퓨터의 메인 출력은 'RODE Caster Pro 2 Secondary'로 설정해 USB 2번 채널로 입력되게 합니다.
디스코드는 메인 채널과 분리되어야 하므로 입출력 모두 '2-RODE Caster PRo 2 Chat' 채널로 설정합니다. USB 챗 채널로 입출력 됩니다.
방송 컴 OBS 오디오 입력 캡처는 'RODE Caster Pro 2 Secondary' 설정해 믹스된 최종 출력이 입력되도록 합니다.
두 컴퓨터에서 캐스터 프로 2로 입력되는 채널을 분해하셨다면, 캐스터 프로 2에서 컴퓨터로 입력되는 출력을 라우팅해야 합니다.
USB1 출력은 컴퓨터에 입력 소스로 사용되지 않으므로 라우팅을 굳지 진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USB2 출력은 캐스터 프로 2에서 믹스된 모든 소리가 OBS를 통해 방송으로 전달되어야 하지만 후원 안내 등 이미 플랫폼을 통해 나가는 소리가 다시 재입력 되면 안 되므로 '믹스 마이너스'로 설정해야 합니다.
USB Chat 채널은 디스코드에 BJ의 목소리만 입력되어야 하므로 마이크 입력만 필요하므로 '커스텀' 모드로 설정하신 뒤 1번 마이크 채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채널의 페이더를 내리거나 음소거 합니다.
- 장비 운용
마이크 게인값은 어느 세팅도 동일하게 녹색 게이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설정하고 볼륨은 페이더로 조절합니다. 인터넷 방송도 리버브를 사용해 공간감을 만들어 주면 음성이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게임 방송에서의 리버브 세팅은 약간 모자라다 싶을 정도의 설정값을 쓴 이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게임 방송은 화려한 게임 소리가 끊기지 않고 송출되므로 리버브까지 강하면 목소리가 너무 흐려져 전달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위의 영상과 같이 캐스터 프로는 전반적으로 볼륨이 낮은 상태에서 20여 초 안에 모든 볼륨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빠릅니다.
일반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면 드라이버 믹서 창을 열로 조절할 채널을 찾고 있을 시간 정도에 모든 작업은 완료한 것입니다.
특히,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는 가상의 페이더가 아닌 하드웨어 페이더로 되어있어 세팅이 좀 더 익숙해진다면 캐스터 프로 2를 보지 않은 상황에서도 간단한 볼륨 조작이 가능해 세팅 때문에 방송에 집중이 흐트러지는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적습니다.
물론 방송전 각 채널별 볼륨 등 모든 세팅을 완료한 상태에서 캐스터 프로 2를 최소한으로 조정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만 믹서를 매일 사용하는 프로가 아닌 이상은 일반 방송인이 한 번에 모든 볼륨세팅을 완료하기는 어려우므로 빠르게 볼륨 조정 가능한 캐스터 프로 2는 너무 편리합니다.
투컴 방송은 마이크 외에는 피드백이 들어올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어 캐스터 프로를 계속 신경 써서 조작하기 어렵다면 뮤트를 풀어놓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RODE 캐스터프로2는 이외에도 ASIO 드라이버 지원으로 DAW와 연동 가능 및 다양한 버츄얼 드라이버 지원으로 유튜브 방송 + 디스코드 방송 등 다중의 플렛폼에서, 다각도로 세팅을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이 완비되어 있는 인터페이스로 이 짧은 글에서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활용법이 존재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로데(RODE) 캐스터프로2(CaterPRO2)는 라디오 방송국의 믹싱 콘솔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이전 시간 작성한 '캐스터 프로 2를 파헤쳐 보자'를 먼저 보고 오셨다면 캐스터 프로 2의 전반적인 기능을 알아보았으니, 오늘은 실제 상황을 재현하여 캐스터 프로 2를 설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스터 프로 2`의 기능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기능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전 글인 '캐스터 프로 2를 파헤쳐 보자'를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캐스터 프로 2가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이벤트 진행, 원컴, 투컴 방송
3가지 상황을 재현하겠습니다.
첫 번째 재현 상황은 이벤트 대행업체가 캐스터 프로 2를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최대 4개의 오디오 인풋과 2개의 USB, 블루투스 등 여러 입력 채널이 장착되어 마이크, 노래방 기기(반주기), 컴퓨터, 휴대폰 등 굉장히 다양한 플랫폼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캐스트프로 DUO는 2개의 오디오 인풋 등으로 입출력 갯수만 좀 더 작으며 기능은 동일합니다.)
즉, 다양한 이벤트 상황에 손쉽게 대처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의뢰받을 수 있는 이벤트 범위를 확장할 수 있어 업체 대표님께서 손꼽아 기다리는 매출 증대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문 믹싱 콘솔에 비하면 가격까지 착해 투자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 장비 연결
이벤트를 진행할 때 사회자, 행사 참여자가 각각 마이크 1개씩 2개의 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기본으로 1,2번 채널에 마이크를 연결합니다.
이벤트 행사에서 '반주기(노래방 기기)가 거의 필수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반주기 출력은 2채널(스테레오)로 출력되기 때문에 TRS 케이블 2개를 사용하여 반주기 출력 단자와 캐스터 프로 2의 3,4번 채널에 연결합니다. 배경음악(BGM)을 재생해 줄 컴퓨터를 USB1번을 통해 연결합니다.
USB 2번은 C to C 케이블만 연결해 놓고 비워두면 추후 관객 중 일부가 휴대폰을 전달하며, "재생해 달라 부탁하는 음원"을 재생할 때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모니터 출력은 메인 스피커와 연결해 캐스터프로2의 메인 믹스가 출력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링에 필요한 헤드폰을 선택적으로 연결해 주시면 장비 연결이 완료입니다.
- 채널 설정, 페이더 할당
스테레오로 입력되는 반주기 입력이 올바르게 입력되도록 3, 4번 채널을 스테레오로 묶어줍니다. 페이더 선택 버튼 - 설정에 들어가서 채널 설정에 진입 후 3,4번 채널을 스테레오 채널로 묶어줍니다.
채널 설정을 마쳤다면 페이더 설정에 진입합니다.
입력 채널 별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가장 중심이 되고 많이 사용하는 채널을 1번부터 6번 페이더 순으로 할당합니다.
1,2번 페이더에 마이크 채널, 3번 페이더에 컴퓨터 USB 1번 출력, 4번에 반주기 스테레오 채널, 5번에 블루투스, 6번에 스마트 패드(Smart Pad) 채널을 세팅합니다. 이벤트 진행 상황에서 비교적 사용이 적은 USB 2번 채널과 Chat 채널은 가상 페이더로 설정해 둡니다.
- 출력 설정
모니터의 경우 모니터 용이 아닌 메인 스피커 앰프로 출력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메인 믹스 출력이 뮤트 되지 않도록 '자동 음소거 모니터 출력' 설정을 해제해 줍니다. 만약 메인 볼륨을 캐스터 프로2로 조절하지 않을 경우 편의를 위해 '고정 출력 레벨'을 활성화해 주셔도 좋습니다.
이때 라우팅은 '메인 믹스'로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장비 운용
이벤트가 진행되기 앞서 모든 입력 채널의 볼륨을 사전에 적절하게 조절하는 게인 조절과, 이펙터 등의 사전 설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첫 번째 순서는 게인 조절입니다. 사용하는 모든 채널의 설정으로 진입하여 입력 레벨이 정상 범위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 또는 기기를 실제와 같이 조작해 보며 확인하고 조절합니다.
모든 채널의 게인을 적정 수준에 알맞게 조정하셨다면 다음으로 '노이즈가 과하게 들어가는지' 또는 '빈약하거나 과도한 음역대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해야합니다.
모니터링을 했을 때 이상 없다면 다음 채널로 넘어가면 되지만 조절이 필요한 채널을 발견했다면 복스랩, 에이펙스(APHEX) 오디오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노이즈를 차단하거나 EQ, 컴프레서 등으로 소리를 다듬어 줍니다.
마이크의 경우 리버브와 에코 등 공간계 이펙터가 계속 적용되어야 어색하지 않습니다. 마이크 1,2 번의 채널 이펙터에서 에코와 리버브를 걸어줍니다. 너무 과도하게 이펙터가 사용되는 경우 목소리가 흐려져 관객에게 제대로 들리지 않을 수 있으니 듣기 좋은 설정이 나올 때까지 계속 모니터링하며 설정값을 알맞게 지정해 줍니다.
반주기 채널과 같은 완성형 음원이 입력되는 채널에서는 이미 이펙터가 걸려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또 공간계 이펙터가 걸려 있으면.. 이펙터가 이중으로 걸려, 오히려 더 어색하게 들립니다.
혹시 공간계 이펙터가 이중으로 걸려 있지 않은지 확인해 주시고 이펙터가 걸려있다면 해제해 줍니다.
배경 음악은 컴퓨터 또는 핸드폰 블루투스를 사용해 재생합니다.
배경음악은 관객이 소리에 집중하지 않을 때 출력되는 음악이므로 순간 큰 볼륨이 출력되면 관객이 놀라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미리 적절한 페이더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가 그 부분까지 페이드를 천천히 올려주는 '페이드인' 방식으로 부드럽게 볼륨을 올려줍니다.
반주기의 경우 마이크 소리에 비해 너무 크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만약 반주기 소리에 비해 마이크 소리가 작다면 마이크의 볼륨을 올리기보다는 반주기의 소리를 줄여서 볼륨을 맞추는 것이 훨씬 듣기도 편안하고 깔끔한 소리가 출력됩니다.
만약 반주기가 없다면 추가 컴퓨터 한 대를 USB2번으로 연결하고 노래방 유튜브 음원을 재생하면 노래방 기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반주기 라인 입력 3,4번 채널이 할당된 4번 페이더를 USB2 입력으로 변경하면 쉽게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입력되지 않는 채널들은 '뮤트(Mute)' 합니다. 이벤트 상황에서 피드백(하울링)이 발생하면 굉장히 당혹스럽습니다.
뮤트는 누르는 것만으로 쉽게 On/Off 할 수 있으므로 해당 채널을 사용할 때 잠깐 뮤트를 해제했다가 다시 사용되지 않을 때, 설정해 두시면 조금 귀찮더라도 피드백과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니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벤트 상황에서 스마트 패드는 효과음 삽입 및 보컬 이펙트 적용 용도로 매우 좋습니다.
1번 뱅크에는 효과음으로 사용할 스마트 패드를 맵핑하고 2번 뱅크에는 보컬 효과음 위주로 FX 맵핑 합니다. 길이가 긴 샘플은 재생 모드를 토클, 홀드로 지정해 언제든 켜고 끌 수 있어야 행사의 분위기가 루스 해지지 않습니다. 에어혼 같이 길이가 짧고 연타로 사용할 샘플은 원샷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전 활용
앞전에 말씀드린 장비 운용을 연계하여 진행하게 되면 위의 영상처럼 캐스터 프로를 작동시킬 수 있고 캐스터프로2 한대의 기기만으로 이벤트에 쓰이는 모든 소스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메인 스피커로 출력을 보낼 수 있습니다.
(쓴 이가 부끄럼이 많아 멘트가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원컴 방송은 주로 대화 위주의 방송으로 BJ와 게스트, 혹은 BJ 혼자 말을 하며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캐스터 프로 2를 원컴방송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일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없는 하드웨어 페이더로 볼륨을 조절하면 돼 빠르고 편리합니다. 리버브 등의 이펙터를 걸거나 음성변조까지 캐스터 프로 내에서 모두 지원해 캐스터 프로만으로 모든 방송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원컴 방송은 인원수에 따라 마이크와 헤드폰 1-4개, BGM을 넣을 USB 입력 채널, 휴대폰 통화를 방송에 송출할 블루투스 채널을 사용하여 채널을 구성합니다.
- 장비 연결
원컴 방송의 장비 연결은 방송 진행 인원의 숫자에 따라 마이크와 헤드폰 연결을 유동적으로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캐스터 프로에서 최대 연결할 수 있는 마이크와 헤드폰의 숫자는 4개입니다. USB1번 단자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합니다.
- 채널 설정, 페이더 할당
마이크 2개를 사용할 경우 페이더 할당입니다. 1,2번 페이더에 마이크, 3번 페이더에 USB 입력, 4번 페이더에 블루투스, 5번 페이더에 스마트 패드를 할당합니다.
만약 게스트가 2명 이상으로 마이크를 추가해야 한다면 1-4번까지 마이크 입력으로, 5번에 USB1번, 6번에 블루투스 입력을 할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력 설정, 라우팅
PC 출력과 OBS의 입력 캡처는 모두 'RODE Caster Pro 2 Main Stereo'로 선택합니다.
USB1번 채널의 출력 라우팅은 '메인 믹스'로 설명하여야 합니다.
라우팅 설정이 '믹스 마이너스'로 되어 있다면 Main 채널로 설정한 PC 출력이 제외되어 OBS로 출력되므로 꼭 메인 믹스로 설정하셔야 PC 출력까지 OBS로 송출됩니다.
- 장비 운용
음악 방송등 음성이 메인인 방송은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캐스터 프로 2에서는 채널 설정에서 'Condenser 프리셋을 선택하면 팬텀파워까지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게인까지 알맞게 조정되어 콘덴서 마이크 사용 시 매우 간편합니다.
프리셋 설정을 약간 변경할 수도 있고 수동으로 커스텀 설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내믹 마이크 보다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올바른 게인 설정과 주변 소음에 더욱 신경 써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소리가 약간 빈약하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오디오 프로세싱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복스랩과 APHEX를 사용해 최고의 목소리 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방송전 미리 공을 들여 세팅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스마트 패드는 음성 변조 FX와 비속어 처리, 트래쉬 토크 같은 조작 편위 위주의 세팅으로 매핑해 두시면 버튼 하나로 원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방송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통화 내역을 방송으로 송출하고 싶을 경우 블루투스로 휴대폰을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휴대폰을 직접 들고 통화하지 않아도 되며 깔끔한 통화 음질로 송출할 수 있으므로 방송 중 휴대폰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미리 블루투스로 휴대폰을 연결시켜 놓는 것이 좋습니다.
- 실전 활용
원컴 방송은 BGM, BJ, 게스트 셋의 음향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BGM이 매우 커 BJ와 게스트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거나 하면 굉장히 큰 문제이므로 항상 헤드폰으로 모니터링하며 3 채널 간 볼륨 밸런스가 맞는지 방송 중 꾸준히 체크하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 페이더를 조작해 밸런스를 수정해 줍니다.
또한 스마트 패드의 샘플과 FX를 사용해 방송에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 적절히 섞어 활용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중에서 USB 입력 단자가 2개라는 터무니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쓴 이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보았지만 USB 입력 단자가 2개가 장착된 제품은 캐스터 프로 2가 최초였습니다.
그동안 투컴 세팅은 원활한 입출력 세팅을 위해 오인페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해서 입출력에 맞춰 케이블링을 했지만 캐스터 프로 2를 사용하신다면 각 컴퓨터에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 주면 입출력 연결이 끝나는 기적(?)을 영접하실 수 있습니다.
- 장비 연결
투컴 세팅은 보통 게임 방송 위주이기 때문에 BJ 한 명이 사용할 마이크와 컴퓨터 2대, 헤드폰이 연결됩니다. 컴퓨터는 게임컴을 USB1, 방송컴을 USB 2번에 연결합니다. USB로 2개 컴퓨터의 입출력을 모두 커버할 수 있어 복잡한 투컴 방송 장비 연결이 심플해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널 세팅, 페이더 할당
마이크 1번, 게임 컴 2번, 방송 컴 3번, 디스코드 채널(USB1 챗 채널) 4번, 스마트패드 5번, 블루투스 6번 순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오디오 입력 2-3번 채널은 가상 채널로 지정해 두시면 모든 소스를 하드웨어 페이더로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채널이 오른쪽에 위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역순으로 페이더를 할당하시면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출력 설정, 라우팅
투컴 방송의 장치 연결은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각 여러 입출력 오디오 소스가 간섭되지 않도록 출력 설정 및 라우팅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게임 컴 메인 출력은 'RODE Caster Pro 2 Main Stereo'로 설정해 USB1번 채널로 입력되게 하고 방송 컴퓨터의 메인 출력은 'RODE Caster Pro 2 Secondary'로 설정해 USB 2번 채널로 입력되게 합니다.
디스코드는 메인 채널과 분리되어야 하므로 입출력 모두 '2-RODE Caster PRo 2 Chat' 채널로 설정합니다. USB 챗 채널로 입출력 됩니다.
방송 컴 OBS 오디오 입력 캡처는 'RODE Caster Pro 2 Secondary' 설정해 믹스된 최종 출력이 입력되도록 합니다.
두 컴퓨터에서 캐스터 프로 2로 입력되는 채널을 분해하셨다면, 캐스터 프로 2에서 컴퓨터로 입력되는 출력을 라우팅해야 합니다.
USB1 출력은 컴퓨터에 입력 소스로 사용되지 않으므로 라우팅을 굳지 진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USB2 출력은 캐스터 프로 2에서 믹스된 모든 소리가 OBS를 통해 방송으로 전달되어야 하지만 후원 안내 등 이미 플랫폼을 통해 나가는 소리가 다시 재입력 되면 안 되므로 '믹스 마이너스'로 설정해야 합니다.
USB Chat 채널은 디스코드에 BJ의 목소리만 입력되어야 하므로 마이크 입력만 필요하므로 '커스텀' 모드로 설정하신 뒤 1번 마이크 채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채널의 페이더를 내리거나 음소거 합니다.
- 장비 운용
마이크 게인값은 어느 세팅도 동일하게 녹색 게이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설정하고 볼륨은 페이더로 조절합니다. 인터넷 방송도 리버브를 사용해 공간감을 만들어 주면 음성이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게임 방송에서의 리버브 세팅은 약간 모자라다 싶을 정도의 설정값을 쓴 이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게임 방송은 화려한 게임 소리가 끊기지 않고 송출되므로 리버브까지 강하면 목소리가 너무 흐려져 전달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위의 영상과 같이 캐스터 프로는 전반적으로 볼륨이 낮은 상태에서 20여 초 안에 모든 볼륨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빠릅니다.
일반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면 드라이버 믹서 창을 열로 조절할 채널을 찾고 있을 시간 정도에 모든 작업은 완료한 것입니다.
특히,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는 가상의 페이더가 아닌 하드웨어 페이더로 되어있어 세팅이 좀 더 익숙해진다면 캐스터 프로 2를 보지 않은 상황에서도 간단한 볼륨 조작이 가능해 세팅 때문에 방송에 집중이 흐트러지는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적습니다.
물론 방송전 각 채널별 볼륨 등 모든 세팅을 완료한 상태에서 캐스터 프로 2를 최소한으로 조정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만 믹서를 매일 사용하는 프로가 아닌 이상은 일반 방송인이 한 번에 모든 볼륨세팅을 완료하기는 어려우므로 빠르게 볼륨 조정 가능한 캐스터 프로 2는 너무 편리합니다.
투컴 방송은 마이크 외에는 피드백이 들어올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어 캐스터 프로를 계속 신경 써서 조작하기 어렵다면 뮤트를 풀어놓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RODE 캐스터프로2는 이외에도 ASIO 드라이버 지원으로 DAW와 연동 가능 및 다양한 버츄얼 드라이버 지원으로 유튜브 방송 + 디스코드 방송 등 다중의 플렛폼에서, 다각도로 세팅을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이 완비되어 있는 인터페이스로 이 짧은 글에서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활용법이 존재합니다.
이상으로 인터넷 방송 끝판왕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RODE 캐스터프로2와 역시 세팅은 같은
캐스터프로 듀오의 세팅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보다 여러분이 이해하시기 쉽도록
유튜브 영상도 제작해서 업로드 하겠습니다.